몬트레이 근교 도시들

안녕하세요. 2학년 김나영입니다. 몬트레이에 온지도 1년이 훌쩍 넘었네요. 저는 여행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몬트레이 근교로 여행을 다니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어요. 이곳에 사는 동안 가보지 않으면 기회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최대한 많이 가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몬트레이에서 근교에는 샌프란시스코, 산타크루즈, 산호세, 나파밸리, 오클랜드 등 여러 도시가 차로 2시간 내외 거리에 있어요. 오늘은 그 중 제가 다녀와 본 곳을 소개해드릴께요.

이곳은 오클랜드에 있는 오라클 아레나 입니다. Golden State Warriors의 홈 경기장으로 NBA 경기를 볼 수 있는 곳이예요. 또 대형 콘서트도 진행이 되고요. 저는 몇 달 전에 Warriors 게임을 보러 다녀왔는데 굉장히 좋은 경험이 었습니다. $300 가까이 내고도 제일 끝자리에서 경기를 보긴 했지만 경기장의 분위기가 너무 즐거웠어요. 스포츠에 열광하는 미국 문화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산호세에 있는 Satana Row라는 곳입니다. Macy’s 백화점과 쭉 연결이 되어있고 많은 레스토랑, 바, 부티크 등이 입점해 있는 곳이예요.  주차되어 있는 슈퍼카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Upscale한 느낌의 몰이었고 입점 브랜드나 레스토랑들도 가격대가 있는 편이었어요. 저는 Sino라는 딤섬 전문점에서 식사를 했는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Woodside에 있는 Filoli라는 저택입니다. 1915년 경에 지어진 저택으로 캘리포니아에서도 손에 꼽히는 갑부가 살았던 집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대중들한테 오픈되어 박물관처럼 보존이 되어있어요. 집안에서 길을 잃어버릴 정도로 대저택이고 저는 특히 가든이 마음에 들었어요. 각종 나무와 꽃들이 아름답게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나파밸리에 있는 Skyline Wilderness Park라는 공원입니다. 캠핑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근처에 와이너리들도 많으니 관광한 후에 이곳에서 캠핑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이상 몬트레이 근교에 가볼만한 곳들 소개해드렸습니다. 캘리포니아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을 작성하다보니 이곳에서 공부하는 일이 얼마나 복받은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 몬트레이에 계신 분들 또는 앞으로 입학 희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