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레이 국제 대학원 2012 졸업식

By: Eun-Hye Hwang

5월 19일은 햇살이 무척이나 따사로운 날이었습니다. 오늘 선배님들의 졸업식이 있었기에 그랬던 것일까요?

구름 한 점 없는 맑고 푸른 하늘과 졸업식 장소인 몬트레이 시청 앞의 푸른 잔디가 너무나 잘 어울렸습니다. 학사모와 졸업식 가운을 갖춰 입은 선배님들이 너무 늠름했고 학부모님과 친지들도 광장을 가득 메운 졸업식 광경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선배님들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던 1학년들에게도 가슴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졸업식 장소인 시청 앞에 들어서는 우리 선배님들!

졸업식 현장에서… “아직 잘 실감이 나지 않아요~!!” 활짝 웃으시며 말씀하시는 자랑스러운 우리 선배님들!

(이번에 함께 졸업하시는 Sue 선배님은 아쉽게도 오늘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셨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을 대신해서 몇몇의 1학년들이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인원수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졸업장 수여를 위해 선배님들의 이름이 하나 하나 호명될 때마다 목청 높여 환호성을 질렀더랬죠. (월드컵 이후로 이렇게 소리 질러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당당히 졸업장을 받으시는 우리 선배님들이 매우 자랑스러웠고 또 한편으로는 아직 1년이라는 과정이 남아있는 후배들로서 오늘 졸업하시는 선배님들이 정말 부러웠답니다!

지난 2년간의 숨가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오늘 드디어 졸업장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졸업하시는 선배님들 뿐만 아니라 열과 성을 다해 가르치신 교수님들께도 또한 그 동안 응원해 주시고 후원해주신 선배님들의 가족들께도 오늘은 아주 뜻 깊은 하루였을 것입니다.

이제 막 어려운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앞으로 회의통역, 순차통역, 번역, 그리고 로컬라이제이션 각 분야의 현장에서 일하실 우리 선배님들. 모든 분야에서 선배님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고 항상 건승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