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 Forum 마무리와 이시은 교수님 댁 방문

MIIS 통번역 학과의 가장 연례 행사인 Fall Forum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해 온라인 Fall Forum에 이어 올해는 하이브리드로 진행되었습니다. Irvine에 모여 대규모로 진행하던 오프라인 행사에서 Session 별, Panel 별로 잘게 쪼개어 진행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방역 및 오디오 여건을 생각해 적절히 나눈 것 같았습니다. 동시 통역을 공부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기 때문에 모든 통역은 순차 통역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연사와 통역사가 모였습니다

저는 Session 2의 Panel 3에 통역사로 참가했습니다. 저희 패널에는 한국어, 중국어, 프랑스어 및 러시아어 연사와 통역사가 함께 했습니다. 제가 모신 연사는 TLM 전공의 박선아 씨로, 저보다 Fall Forum을 위해 더 많은 준비를 해 주셨습니다. 스피치도 안정적이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톤으로 해 주셔서 대중 앞에서 긴장되는 와중에도 편안하게 통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 연사로 참여한 1학년 박선아 학생과 통역 중인 2학년 홍유미 학

반면 어떤 연사의 경우 굉장히 빠른 속도로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엄청난 속도에도 불구하고 막힘없이 통역을 이어가는 다른 언어권 통역사를 보며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상상해보았습니다. 참석자 석에서는 많은 1학년 학생들이 노트 테이킹을 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한 행사로 지나칠 수 있음에도 참석해 연습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시은 교수님이 마련하신 추수감사절 음식

Fall Forum 다음 날에는 이시은 교수님 댁을 방문했습니다. 교수님께서 Thanksgiving을 맞아 한국어과 학생들을 모두 초대해 주셨습니다. 볶음밥과 떡볶이, 치킨, 오징어 볶음, 우동 샐러드 등 교수님께서 정성스럽게 준비하신 음식을 보고 모두 행복한 미소를 잃지 못 했습니다. 샘 교수님 사모님께서는 맛있는 잡채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1학년 이주연 씨의 라자냐도 느끼하지 않고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1학년 이주연 학생의 라자냐

저는 티라미수를 준비해 갔는데요, 첫 도전에 처절히 실패한 후 마트에 다시 들러 재도전 한 후 얼추 사람이 먹을 수 있을 만한 티라미수를 만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통번역도 어렵지만 요리도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시은 교수님의 초대로 졸업생 두 분도 함께 하셨습니다. 통번역 시장이나 연습 방법 등 그간 궁금했던 점을 여쭤보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식사 후 맛있는 디저트 타임

식사와 담소 후에는 단체 사진을 찍어 소중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멀리 한국에서 오신 가족분들까지 모두 함께 해 더욱 기쁜 주말이었습니다. 즐거운 추억을 남겨주신 교수님 두 분과 학생 및 가족 여러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제 겨울 방학까지 남은 학기를 다시 알차게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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