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 Our Students 2탄 !

By: Soyoung Kim

아름다운 MIIS 코리아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실질적인 통번역 공부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Q. 안녕하세요 여러분! 자기 소개 먼저 해주시겠어요?

혜성: 네! 안녕하세요. 저는 몬트레이 통번역 대학원 한국어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지혜성이라고 합니다.

은혜: 같은 과의 황은혜라고 합니다. 하하 안녕하세요!

지혜성 황은혜

Q. 몬트레이 통번역 대학원에 오시기 전에 어떤 공부를 하셨었나요?

혜성: 저는 위스콘신에 있는 University of Wisconsin River Falls에서 2년간 테솔 석사 학위를 수료했어요.

은혜: 저도 뉴욕에서 대학교를 다녔고 테솔을 공부했었습니다.

Q. 진학 전에 예상했던 통번역 공부와 현재 통번역 공부와 다른점이 있을까요?

혜성: 통번역 공부가 많은 노력을 필요로하고 또 긴장감있는 공부라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솔직히 저는 그런 점들은 즐기는 편이기 때문에 첫학기 때 매 시간이 너무 즐거웠어요. (^^) 그런데 조금 놀라웠던 것은 개인적으로 공부해야 되는 분량이 어마어마 하다는 거였어요. 공부 해야 할 것들이 워낙 많다보니 처음에 공부 방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교수님들께서 계속 지도해 주시고 시간이 지나고 나니 조금씩 감이 잡히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 놀랐던 것은 저는 한국어 공부가 이렇게 중요한지 전혀 몰랐어요.  한국어가 모국어이고 언어 영역에는 자신 있었던 터라 그다지 걱정하지 않았었는데 막상 와보니 요구하는 한국어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한국어를 잘한다는 건 정말 커다란 능력이고 장점이에요 (^^)

은혜: 저도 처음에는 막연하게 잡학다식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심도 있게 공부를 해야 하는 줄은 몰랐어요. 통번역이 단순히 언어 능력을 필요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배경 지식과 분석력까지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놀랐었죠.

Q: 말씀하셨던 것처럼 통번역 공부가 영어 뿐만 아니라 한국어 능력도 매우 높은 수준을 요하는데요. 현재 저희 학교 진학을 염두에 두신 분들께서도 이 부분에 대해 궁금하실 것 같아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혜성: 음.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명암’ 이라는 단어가 있으면 이 단어가 상황에 따라 어떻게 쓰임이 달라지는지 잘 알아야 해요. 아시다시피 ‘명암이 있다’라고 말하면 미술 쪽에서 쓰이는 명암이 되겠구요. 정치 관련 기사에서는 ‘명암이 갈리다’ 라고 쓰이기도 하죠. 이처럼 같은 단어라고 해도 글의 성격에 따라서 뜻이 달라지기도 하고 같이 쓰이는 동사가 달라지기도 해요. 이렇게 단어의 용내를 잘 아셔야 좋은 통역 그리고 번역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은혜: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평소에 고급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올바른 단어를 선택해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대충 이 단어는 이럴때 쓰이는구나 하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정확히 알고 넘어가는게 중요합니다.

Q. 혜성 언니는 가정이 있으신데 아이를 키우시면서 공부 하시느라 힘들지는 않으세요?

지혜성

혜성: 사실 지난 중간 고사 후에 교수님과 상담을 하다가 저 펑펑 울었어요. 교수님께서 가정도 있는데 공부 하느라 많이 힘들지 하고 물어보셨었는데 저는 제가 안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눈물이 줄줄 흐르고 있더라구요.(^^)아무래도 제일 힘든 점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거에요.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안되는 거면 억울하지 않겠는데 시간이 없어서 공부를 남들만큼 못한다는 점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시간 관리를 잘하게 되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아이는 매일 같은 시간에 재우고 저한테 시간이 나면 오락에 시간을 쓰기 보다는 반드시 공부를 하구요. 이런 식으로 시간 관리를 하면서 공부를 하니까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하는 능력이 많이 길러지더라구요. 그 시간이 저에게 너무나 중요한 시간이니까요. 혹시 가정이 있으신 분들 중에 진학을 원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저는 한 번 도전해 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

은혜: 저도 매우 공감해요. 시간 관리와 집중력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예전에 책에서 보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다면 to do list 를 쓰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먼저 적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혜성: 아, 이렇게 말하니까 저희가 1년 365일 공부만 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는 않아요. (^^) 너무 공부만 하다보면 능률이 오르지 않으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일주일 중 주일은 꼭 쉰답니다. 그렇게 하루 푹 쉬고 나면 월요일날 더 열심히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거든요! (^^)

Q. 몬트레이 통번역 대학원에서 공부해서 좋은점은?

혜성: 이번에 Job Fair 갔다가 많이 느낀건데요. 아무래도 학교가 미국에 있다보니까 미국에서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있는것 같아요. 미국에서 저희 학교가 통번역계에서는 잘 알려져 있거든요. 저 같은 경우도 되지는 않았지만 인턴쉽 인터뷰 기회가 있어서 경험도 쌓을 수 있었구요. 그리고 그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메일로 소식이 오니까 참 좋은 것 같아요.

은혜: 영어를 사용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좋아요. 다른 과 친구들과 영어로 소통을 하니까요. 그리고 제가 듣기로는 한국에 있는 통번역 대학원은 한 수업 당 학생 인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희 학교 한국어과 같은 경우 아무리 많아서 12명 정도니까요. 교수님 관심과 지도도 더 많이 받을 수 있고 가족 같은 분위기라서 좋습니다.

Q. 몬트레이 통번역 대학원에 오시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해 한마디 해 주신다면?

혜성: 일단 미친듯이 공부할 생각을 하고 오세요 하하 (^^). 언어 능력은 당연하구요. 정신력, 이해력, 체력, 분석력, 순발력, 자신감 등등 정말 많은 것들이 필요한 공부니까요.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오셨으면 좋겠네요.

황은혜

은혜: 저는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오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2년이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이에요. 오셔서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아서 나가시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학교 와서 많이 힘들지 않게 공부를 조금 해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힘든 공부이긴 하지만 저희 교수님들께서도 모두 같은 길을 걸어오신 분들이고 또 함께 공부하는 학우들도 함께 고생하기 때문에 서로 서로 힘이 된답니다. 통번역을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지레 겁 먹지 마시고 오셔서 열심히 공부하시면 될 것 같아요 ! (^^)

인터뷰 질문은 사실 더 많았답니다. 학생 생활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Click to download the full version

5 Responses

  1. 애니 says:

    한영과 교수님들이 번역, 통역 둘 다 가르치시는군요.
    MAT와 MATLM 학생들 인터뷰도 기대할게요. 멋진 기사 부탁드려요. ㅎㅎ

  2. 애니 says:

    MAT (MA in Translation)랑
    MATLM (MA in Translation and Localization Management) 쪽 교수님들과 학생들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ㅎㅎ

    • Eun Hye Cho says:

      안녕하세요, 저희 블로그에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희 한영과 교수님 모두께서 번역 및 통역 둘다 가르칩니다.
      TLM 교수님은 다 한국분이 아니셔서 한영과 블로그에 올리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 Eun Hye Cho says:

      아! TLM학생 인터뷰도 곧 올라올 예정입니다^^

  3. 애니 says:

    잘 보았습니다. 번역 전공 교수님과 학생들 인터뷰도 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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