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Plans

By Jennifer Rhee

안녕하세요

이제 곧 여름이 다가오는데 여러분들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대학원도 이제 여름방학이 코앞입니다.

여행도 다니고, 숨가쁘게 달려온 만큼 잠시 쉬는 시간도 갖고, 언어 공부에도 더 매진하고, 못 읽었던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정말 다양한 계획이 있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제가 몇몇 동기들과 선배분들에게 여름방학 계획을 물어봤습니다.

 

1학년 TI 전공생

저는 이번 여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서 Terminology fellow로 일하게 됐습니다. WIPO는 방대한 양의 특허문서를 처리하는데 대부분 의료, 과학, 기술 등 매우 전문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용어를 정확하게 조사하고 정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전에서 어떤 단어를 찾으면 기본적으로 단어의 정의와 용례가 나오죠? 이를 하나의 entry라고 합니다. 제가 하게 될 일이 바로 WIPO의 터미놀로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될 엔트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생소한 분야고 아주 기본적인 지식만 있는 상태라 걱정이 되지만 가서 많이 배우고 오겠습니다! 무엇보다 유럽에 처음 가보는 거라 굉장히 설레고, 틈날 때마다 열심히 여행할 예정입니다 (:

 

1학년 TI 전공생

저는 이번 여름 뉴욕에서 localization project management 인턴쉽을 하게 되었어요. T&I 전공임에도 이 분야의 인턴쉽을 찾았던 이유는 뜨고 있는 분야라 새로 배울 것이 많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통번역이든 로컬리제이션이든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다면 인턴쉽을 통해 적성에 맞는지 경험해보고 2학년 때 관련 수업을 더 들으며 1년 동안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1학년 TLM전공생

학기 중에도 계속해왔던 인턴십을 풀타임으로 여름방학에도 할 계획입니다. 저는 현재 몬트레이에 있는 로컬라이제이션 회사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몬트레이의 좋은 날씨를 즐기며 지낼 예정입니다.

 

1학년 TLM 전공생

저는 이번 여름에 가족들과 베가스로 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Matt Franco 의 마술공연을 보게 되었거든요~ 참 재미있었지만 고단하기도 했던 MIIS 1학년 생활을 잘 마무리했으니 베가스에서 신나게 놀다 와야겠지요? ^^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는 LA의 한 회사에서 인턴십을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가족들 옆에 있고 싶어서 굳이 LA에 있는 인턴십을 찾으려 많이 노력했습니다. 노력의 대가로 LA에 인턴십 기회를 얻었으니 최선을 다해서 배우고 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중국어와 일어 공부를 계속할 예정이에요. 이번 학기에 일어수업을 들었는데 일어로 신문기사를 읽고 발표를 하고 논문을 쓰며 제 일본어 실력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바쁜 1학년 생활이 끝났으니, 방학 동안에는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언어공부를 하며 힐링하고 오겠습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자친구와의 데이트도 빼먹을 수 없겠군요! ^^ MIIS에서 참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 친구들 덕분에 1학년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름방학도 보람차게 보내고 오겠습니다~ 동기 여러분들도 즐겁고 보람찬 여름방학 보내세요!>.< 그리고 선배님들, 졸업 축하드립니다!!

 

2학년 TI 전공 졸업생

부모님께서 미국에 오셔서 서부 여행을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학교에 다니면서 CPT로 인턴을 하고 있는 몬트레이 위치한 로컬라이제이션 회사에서 계속 일을 하면서 구직을 할 생각입니다. 프리랜서 번역 일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내년 이맘때 후회하는 일이 없게 열심히 공부하고 동기들하고도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래요~

 

2학년 CI 전공 졸업생

산호세에 직장을 잡아서 그쪽으로 이사를 갈 예정입니다. 저는 인하우스 번역사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이 한국에서 와서 뉴욕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몬트레이에서 2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놀 때 놀고 공부할 때 공부하면서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활동도 많이 참여하고 다른 과 아이들과도 교류를 하면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그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잘 보셨나요?

제가 이 곳에 들어오기 전에 가장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게 될까 였거든요. 저와 같은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에 참여해 주셨던 동기분들, 그리고 선배님들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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